블로그를 시작한다. 언젠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이제 시작한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면, 자기 계발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학습하고 개발한 것들에 대한 증거(?)를 남겨놓기에도 좋고, 잘만 된다면 많은 이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아직 Jekyll에 익숙하지 않아서 여러 커스터마이징이 어렵지만, 꾸준히 가꾸려 한다. 나름대로 재미도 있다. 처음 작업한 내용은 페이스북 댓글 적용, 약간의 구조 / 색상 변경, jekyll-compose를 설치한 정도다. 이제 카테고리 / 태그, 페이지네이션 등을 추가하고 싶다(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다시 한번 느끼지만, 디자인이란 참 어렵다. 구조부터 색상까지 뭐 하나 제대로 떠오르는 게 없다.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다.” 중심으로 세련되고 최대한 간단한 구조를 만들고 싶었는데,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 디자인이 내 마음과 같지 않으며 이를 표현하거나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 마음은 이미 애플의 웹 페이지 디자인에 가 있었지만, 현실은 현실이다.